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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기도 법문
 한국근본불교  | 2007·04·25 11:40 | HIT : 4,428 | VOTE : 806

<계송>

1. 금륜보계 치성광여래불 가호지묘력으로 모든 중생 제도하야.

    나무아미타불(고성염불)

2. 칠원성군님께 지심으로 정례하옵나니 원컨대 강림하여 저희들을 살펴주옵소서.

    나무아미타불(고성염불)

<說>

 금으로 된 수레바퀴 타시고 하늘세계 보살피는 치성광여래부처님께 원하옵나니 가이없는

신통보여 저희들을 살펴주시고 일곱분이 성인께서도 저희곁에 내려오셔 진심으로 원하는

저희 소원 성취케 돌봐주소서 하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오늘 칠석일에는 두가지의 의미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치성광여래불은 은하계에 상주하면서 무수한 별들의 세계를

관장하시는 부처님으로써 밑으로는 일곱성군 즉 제일성군인 자손의 만가지덕을 주시는 양

명탐랑 태성군이 계시고 제이성군으로 어려운 원인을 밝히며 돌보시는 음정거문 원성군이

계시고 제삼성군은 업장소멸을 관장하는 진인녹존 정송군이 계시며 제사성군으로 원하는

소원 얻게하는 현명문곡 유성군이 계시고 제오성군으로 업장소멸을 관장하시는 단원염정

강성군이 계시고 제육성군으로는 복덕이 구족함ㅇ르 관장하시는 북극무곡 기성군이 계시

며 제칠성군으로는 수명장수을 관장하는 천관파군 관성군이 계십니다. 그밖에 치성광여래

불의 좌우보처인 일광변조 소재보살과 월광변조 식재보살과 수많은 은하계의 성군들이 계

십니다. 그밖에 칠성날의 의미는 일년에 한번식 만난다는 견우와 직녀공주의 애뜻한 사랑

이 매년 칠월칠석날에 이루어지다고 하며 이날 이들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까치와 까마귀

들이 오작교를 만들어 이둘의 만남을 돕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서로사랑하지만 상왕의 지

시에 따라 1년에 한번씩만 만날수 있는데 이들이 만나서 기쁨에 눈물을 흘리니 칠석날  별

이 총총한 밤에도 몇방울의 빗줄기가 떨어진다고 전합니다. 또한 이들을 만나게 하는 오작

교에 참석한 까치나 까마귀는 꼬리털이 빠지고 머리털이 빠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칠석

날이 지나게 되며 가마귀나 까치의 꼬리가 빠져 흉하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

다. 옛날 어른들은 이날을 위해 장독대에 청수를 올리고 치성을 올리는 것을 쉽게 볼수 있

었습니다마는 요즘은 장독대에 청수를 떠놓고 온집안의 수명장수를 비는 현실을 볼수 없

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날은 치성광여래께서 인간의 복덕을 내려주시고 제칠성군인 천관

파군관성군은 수명의 복전을 주신다하여 치성을 드리는데 옛말에 사람이 태여날때 육신

은 삼신님이 주시며 인간의 수명은 칠성님중 제칠성군인 천관파군 광성군이 내려 주신다

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칠성날 기도는 득남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득남의 기회가 주

어지고 태어나는 아기의 수명이 이성군의 은혜로써 이루어진다고 전해져 옵니다. 그런데 

어느때부터인가 절마당에 칠성다을 마련하여 마치 불교의 행사로써 당연히 부처님께 불공

도 겸하는 실예가 많아졌습니다. 이제 칠석기도는 당연한 것이 되고 칠성단이 따로 없으며

신중전에 공양을 올리는 경우도 있으니 칠석날이 마치 불교행사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실

감하게 됩니다. 또한 민속행사였던 칠석날은 불교에 이끌려 언제부터인지 할머니들의 십

리밖 거리에서 머리위에 공양을 이고와 기도하는 모습이 쉽게 볼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칠

석날은 커다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칠석날은 이미 불교에 흡수되어 원만한 사찰은 칠

석날 불공을 안하는 사찰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또한 모순으로 결국 정법을

지향하는 사찰에서는 아직도 칠석법회를 하지 않는 곳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원리가 그렇듯이 힘없는자는 힘있는자에 의해 지배되기 마련이니 종교도 예외는 아

닌것 같습니다. 옛부터 불교가 이땅에 전래되기 이전의 수많은 토속종교가 불교의 틀속으

로 흡수되여 칠석명절뿐 아니라 우리의 초하루 보름 삼짖날 칠석 백중 동지 구구절등 모든

명절들이 불교에 흡수디여 이제는 불교의식에 의해 병행되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

듯하며 산신당 용왕당 성황당등도 이미 불교의 일부분으로 흡수되었고 수많은 무속교나

대종교 단군교까지도 불교에 친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불교가 우리민족의 종교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렇게 수많은 종교를 갖고 있으면

서도 그것도 모자라 서양의 종교가 급속도로 발전하여 오고 있으며 중국 일본등 외래종교

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불자들이 염려한는 것은 우리안간의 심

리가 그렇듯 새것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보는 현실이 자칫 더욱 어령누 지경으

로 이끌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 다행이도 우리불교는 배타적인 종교가 아

니어서 토속신앙과 종교를 적절하게 포용해왔지만 지금 새로히 들어오는 종교들은 배타적

인 성격이 강하여 비방하고 헐뜯고 심지어는 타 종교의 신앙대상을 파괴하는 소행까지 저

지르는 일은 참으로 염려스럽다 못해 큰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말했듯이

이세상에 존재하는 무기가 수없이 많지만 우리가 염려하는 가장 무서운 무기는 과학적 살

상무기가 아니라 종교로 인해 일어나는 전쟁이라 했듯이 인간의 정신적으로 편협된 사고

는 그 위험성이 어느 무기보다 무서울수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문화혁명의 절박함속에서

도 종교는 살아있었고 이슬람의 끝없는 종교전생을 경험하면서 우리도 자칫 종교전쟁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다행이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

다는 위안으로 말끝을 줄일까 합니다. 오늘 칠석날은 어렴푸시 하늘을 신앙에 대상으로 삼

아왔던 우리 민족의 순수함이 별들에게까지도 신앙의 대상으로 이어져 허전한 구석을 의

지하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민족성을 드러낸 신앙의 형태라도 보아집니

다. 어느종교나 그렇듯이 종교는 신비성을 겸하고 있으며 이상적인 상상만으로도 종교의

성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신앙은 자칫 맹목적적인 신앙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불교는 그신앙의 대

상이 어느 특정한데 정해져 있지 않고 인간 근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데데서 타종

교보다 우월한 종교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불자는 오늘 칠석일을 맞이하여 이와

같은 의미에서 더욱 확실한 불교가 여러분의 가슴에 심어지고 신비한 불교가 아닌 절대적

인 종교가 아닌 스스로 마음을 닦고 스스로를 위하고 나아가 이웃과 희노애락을 진실되게

나누는 종교인 불자들이 되기를 부처님전에 발원하면서 오늘의 원인인 칠성성군 치성광여

래불의 가피로 원하는 모든 소원이 원만히 성취되고 여러분의 가정에 태평스런 나날이 되

시기를 바라며 칠석법회 법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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