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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짖날기도 법문
 한국근본불교  | 2007·04·25 10:44 | HIT : 3,631 | VOTE : 758

<계송>

1.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미묘하여서 온갖 생명 기를 부르네.

   나무아미타불(고성염불)

2. 강남의한소식은 부처님ㅅ리 삼짖날에 강남제비 돌아온다네.

   나무아미타불(고성염불)

<說>

 오늘은 3월3일 삼짖날입니다. 강남으로 겨울의 차가운 기운을 피해갔던 제비가 돌아온다

는 날입니다. 옛날로부터 제비는 상서로운 새로써 우리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으로 인식되

여 왔습니다. 오늘의 이 제비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온다하니 더욱 기쁜날입니다. 이미 언

덕에는 나물캐는사람들이 바구니를 들고 파랗게 돋아난 봄나물을 캐고 있습니다. 그바구

니속에는 겨우내 묻혀있던 봄냄새가 가득합니다. 이 봄나물을 다듬어 된장을 살짝 풀어 찌

개나 국이라도 끓여 밥상에 올리면 잃었던 밥맛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혀끝에 스치는 봄

맛은 미묘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여튼 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우리는 왠지 기분이 좋아집

니다. 그런데 거기에 좋은 소식을 들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봄은 처녀들이 계졸

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따스한 했빛에 화사한 처녀들의 얼굴에서 흘러 나오는 매력은 봄바

로 그것으로 인식되여 왔습니다. 겨우내 무겁고 둔둑하게 걸쳤던 옷들을 벗어버리고 소슬

바람에도 살랑이는 옷깃으로 봄사냥을 나선 모습은 싱그럽다못해 화사하기까지 합니다.

오늘 온다는 제비는 흥부처럼 착한 사람에게 복락을 전해주듯 지저귀는 울음소리는 봄하

늘을 날아다니는 천상에 음악처럼 들립니다. 마치 겨우내 굴속에서 잠자던 뱀들이 긴잠을

떨치고 밝은 세상을 구경하듯 푸릇푸릇한 세상은 마냥 새롭고향긋하기만 합니다. 농부는

밭에나가 땅을 일구고 길거리르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우며 입에서 흘러

나온 말소리도 한결 가볍습니다. 이러한 봄날에 우리는 부처님 앞에 모였습니다. 위없이

미묘한 부처님의 법을 만나기 위하여 그리고 부처님께 진심어린 마음과 간곡한 소원을 빌

어봅니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를 불싸히 여기시여 오늘 내가 꾸고 있는 꿈이 원만히 이루어

지도록 굽어 살펴주옵소서. 그렇습니다. 봄은 누가 뭐라해도 꿈의 계절입니다. 온갖 생물

이 새롭게 태여나듯 우리도 이계절에는 새로운 꿈이 있습니다. 그꿈이 작던 크던 그런게

문제가 아닙니다. 꿈이 있다는 현실만으로도 아니 꿈을 생각하는 그순수한 마음만으로도

우리는 즐겁고 행복합니다. 우리들은 꿈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이꿈을 다른말로 말하면

소원입니다. 소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귀중한 씨앗이며 희망입니다. 꿈과 소원이 없는 사

람은 활기가 없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입니다. 할일이 많은

사람입니다. 할일이 많다는 것은 꿈이 있고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이와같이 행복한

날 우리는 부처님앞에 앉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같이 살겠다는 꿈을 안고 희망

을 안고 원을 세웠습니다. 이 좋은날 어찌 어러운 법문을 굳이 해석하려하겠습니까? 오늘

은 봄이고 오늘은 꿈이 있는 날이고 오늘은 소식이 있는 날이고 오늘은 제비가 오는날이고

오늘은 봄바람이 부는 날이고 오늘은 봄나물은 캐는 날이고 오늘은 봄처녀를 만나는 날이

며 오늘은 희망을 갖는 날이며 오늘은 부처님곁에 있는 날이며 오늘은 봄속에 파묻쳐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바로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이세상 모두가 이봄날을 맞듯이 새롭

도록 깨끗하고 순수하고 향기롭고 밝은세상 이것은 부처님 세상입니다. 우리가 수행하고

공부하고 인내하고 기도하고 하는것은 이와같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겨울동안

땅속에 묻혀던 풀포기가 세상을 의심하지 않고 순수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듯 우리네 마

음도 이봄과 같이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이것이 부처님처럼 사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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